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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연금 생활을 위한 필수 지식, 연금 감액 제도 총정리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준비한 국민연금, 하지만 수령 시 예상치 못한 '감액'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연금 감액 제도는 연금 수령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사전에 정확히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조기수령 감액, 소득 활동에 따른 감액, 그리고 부부 감액까지 세 가지 핵심적인 연금 감액 제도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명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1. 먼저 받지만 깎이는 연금: 조기노령연금 감액

법정 연금 수급 개시 연령보다 일찍 연금을 받는 것을 '조기노령연금'이라 합니다. 당장의 소득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찍 수령하는 만큼 일정 비율이 감액되어 평생 지급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조기노령연금은 수급 개시 연령보다 최대 5년 먼저 신청할 수 있으며,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연 6%(월 0.5%)씩 감액됩니다. 예를 들어, 5년을 앞당겨 수령하면 최대 30%가 감액된 금액을 평생 받게 됩니다.
| 청구 시점 (수급 개시 연령 기준) | 지급률 |
|---|---|
| 5년 전 | 70% |
| 4년 전 | 76% |
| 3년 전 | 82% |
| 2년 전 | 88% |
| 1년 전 | 94% |
중요한 점은 조기노령연금 수급 중 일정 소득 이상이 발생하면 연금 지급이 정지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5년 기준 월평균 소득금액이 'A값(3,089,062원)'을 초과하면 연금 지급이 정지되므로, 조기 수령을 계획한다면 본인의 소득 활동 계획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2. 일하는 연금 수급자를 위한 소득 활동에 따른 감액

연금을 받으면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부동산 임대소득 포함)이 있는 경우, 소득 수준에 따라 연금액이 일부 감액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연금의 소득 재분배 기능을 위한 제도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감액 기준은 'A값'으로,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3년간 평균소득월액을 의미하며 매년 바뀝니다. 2025년 A값은 3,089,062원입니다. 월평균 소득금액이 이 A값을 초과하면, 초과 소득 구간에 따라 연금액 일부가 감액됩니다. 이 감액은 연금 수급 개시 연령으로부터 최장 5년간 적용됩니다.
최근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유인을 높이기 위해 소득에 따른 연금 감액 기준을 완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득이 가장 낮은 1, 2구간(2025년 기준 월 소득 509만원 미만)에 해당하는 수급자는 연금을 감액 없이 전액 수령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3. 함께 받으면 깎인다? 기초연금 부부 감액 제도

국민연금과 별개로,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에는 '부부 감액' 제도가 있습니다.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받을 경우, 각자 산정된 기초연금액의 20%를 감액하여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단독 가구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지만, 노인 부부 가구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부부 감액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2027년부터: 소득 하위 40% 저소득 부부를 대상으로 감액률을 현행 20%에서 10%로 완화합니다.
- 2030년부터: 저소득층을 시작으로 감액 제도를 완전히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저소득 노인 부부의 실질 소득을 높여 노후 생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슬기로운 연금 생활을 위한 실생활 적용 팁 3가지

- 조기수령,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당장 현금이 필요하더라도 평생 감액된 연금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본인의 기대여명, 건강 상태, 다른 소득원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소득 활동 계획을 세워보세요: 연금 수령과 동시에 경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A값을 기준으로 본인의 소득 수준을 조절하여 감액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감액 기준 완화 등 최신 정책 변화에 항상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 연기연금 제도를 활용하세요: 소득이 높아 연금 감액이 불가피하다면, '연기연금'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연금 수령 시점을 최대 5년까지 늦추는 대신, 1년 연기할 때마다 7.2%씩 증액된 연금을 받을 수 있어 더 높은 노후 소득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연금 감액 제도, 제대로 알고 나면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연금 수령 계획을 세워 풍요로운 노후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